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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점연구센터
 
  인문학은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연구의 대상으로 삼는다. 인문학은 넓게는 세계관이나 인간의 사상, 실천을 규정하는 지반이 되고, 좁게는 개개인의 삶의 가치관을 건전하게 형성시키고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토대가 된다. 고전연구실은 인문학 연구의 저변을 넓혀 기초학문으로서 인문학이 갖추어야 할 토대를 개척하고 국내에서 전공별로 산발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한다. 국내의 연구여건은 이들에 대한 각 전공별 연구에 그치고 있어서 인문학 내부에서조차 학제 간 소통이 원활하다고 볼 수 없다. 고전연구실은 이런 전공별 구분을 떠나 시대와 사조에 따라 문학, 사학, 철학을 아우르는 고전들을 연구한다. 이 연구는 번역, 해제, 또는 주석 등의 작업을 통해 연구자나 학생들에게 고전에 보다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그리스와 라틴어 등에 대한 강좌개발도 적극 추진할 것이다.
 
  동서양의 사상을 분석하고 종합하는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철학, 역사, 신학, 문학 등이 참여하는 학제적 연구가 필요하다. 역사와 사상 연구는 이런 학제적 연구의 가능성에 대해 개방적 태도를 취하면서, 동시에 무엇보다 철학 사상을 중심으로 유럽의 정신사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하고자 한다. 서양 학문의 발전사는 철학의 몸체에서 분과 학문들이 떨어져 나가는 과정이었고, 그 결과 오늘날에는 철학의 고유한 탐구 영역이 남아 있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철학의 역할이 없었던 시대는 없다. 철학은 언제나 정신운동의 중심에 있었다. 한 시대의 사상은 철학적 논의 지평으로 수렴되고 거기서 다시 분산되어 나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전개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철학 안에는 한 시대와 문화의 정신운동이 응집된 모습으로 반영되어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사상의 중심인 철학사상에 초점을 맞추어 동서양 사상의 역사적 전개와 상호작용을 연구하게 될 것이다.
 
  언어란 '일종의 문화' 이상으로, 문화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언어와 문화의 연결은, 최근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문화학의 범주 내에서 접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언어 자체에 대한 탐구의 한 지향이자 문화연구의 핵심으로 기능할 수 있다. 요컨대 언어를 통한 문화연구라는 경로와, 문화의 한 핵심 지역으로서의 언어에 대한 연구는 상보적으로 이해된다. 따라서 본 연구실의 주요 연구과제는 언어를 통한 문화의 연구 및 문화를 통한 언어의 연구가 된다. 동시에 최근의 문화학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서로 다른 문화들의 충돌과 융합현상 또한 이러한 관점에서 보다 용이하게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주요 연구주제로, 언어와 화계, 언어와 좋은 용례의 문제, 언어행위, 담화분석, 언어의 위기가 있으며, 보다 문화학적인 관점에서는 글쓰기 문화, 언어정책 및 언어전쟁, 크레올화, 언어놀이, 단어의 유전, 지역어, 몸짓언어, 언어와 사고의 관계, 의미작용, 문자문화, 문화의 기호학적 분석 등이 있다.
 
  인문학 위기는 상아탑에 안주한 아카데미즘과 무관하지 않다. 인문의 향기와 감동의 향수가 학술논문이라는 형태의 아카데믹 서클 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국민적 대중적 기반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인문학이 당면한 현안 주요과제이다. 지금까지 학술계 내부에서는 인문학의 효용에 대한 방안이나 대중화에 소홀히 한 면이 많다. 이제 내부에서 축적되어 온 인문학의 역량을 문화콘텐츠로 확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인문학콘텐츠연구실에서는 다양한 인문학콘텐츠를 연구하고, 또한 세계 여러 대학의 연구소의 콘텐츠개발 단위와의 연계작업 및 공동연구를 모색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인문학콘텐츠 연구 개발 중심지로 부상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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