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의 '대중화'는 인문학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향일 뿐 아니라 사회 속에서 숨쉬는 '교양'의 자리를 지키며 문화적 자양 분의 원천이 되어야 하는 인문학의 본원적 기능을 회복하는 일이다. 그러나 국내 출판계에 나와 있는 인문 교양서들은 해외 저서의 번역물들을 제외하면 지나친 전문화에 기울거나 개요와 소개에 머물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은 연세대 문과대의 풍적힌 연구자 층 뿐 아니라 국내 학계의 훌륭한 저자들을 널리 섭외, 포용하여, 전문성과 대중성을 통합하는 새로운 인문 교양서 총서를 기획하였다.
각 저서는 문학, 역사, 철학에 있어서 중요한 저자나 사건들을 다루되 이를 가장 흥미로운 한 가지 특정 측면에서 조명하는 귀납적 내지는 '추리적인' 접근을 시도할 것이다.
즉, 백과사전 급의 일반적 정보나 배경 지식이 아니라, 각 저자나 사건들의 가장 중요한 특수성에 천착하는 고도의 연구의 성과를 일반 독자에게 쉬운 문체로 전달해주는 것이 본 총서의 일관된 취지가 될 것이다.
이러한 의미 있는 특수성을 우리는 '위대한 순간'으로 명명하고, 이를 집중 탐사하는 지적 여행에 일반 독자들을 동참시키고자 한다.
연구자 |
제목 |
연도 |
출판사 |
윤혜준 | 바로크와 '나'의 탄생 | 2013.02 | 문학동네 |
정진배 | 장자, 순간 속 영원 | 2013.02 | 문학동네 |
김동규 | 철학의 모비딕 | 2013.02 | 문학동네 |
김기영 | 신화에서 비극으로 | 2014.06 | 문학동네 |
김학철 | 아무것도 아닌 것들의 기쁨 | 2016.01 | 문학동네 |
김장환 | 태형광기,동아시아 이야기 보고의 탄생 | 2016.10 | 문학동네 |
유현주 | 텍스트,하이퍼텍스트, 하이퍼미디어 | 2017.02 | 문학동네 |
김용민 | 생태주의자 괴테 | 2019.07 | 문학동네 |
김남우 | 가난과 은둔의 현자 호라티우스 | 2022.10 | 문학동네 |